난 보험 극혐론자이다
실비도 2012년인가 들었고
그 외에 보험이 제로이다.
부모님은 매일 아는 분이 보험가입해달라고 졸라서
한개 두개 하다보니 한달에 50만원? 두분 합치면 80만원? 보험을 들고 계신다
연말정산때마다 보험료만 몇백만원나온다.
연봉의 30~40프로를 보험으로 쓰고있으니
내가 매일 해지하라고 닥달하는데
부모님은 아는사람 때문에 들었지만 걸리면 보장되니 해지할 수도 없고 계속 납입하고 계신다.
이 타이밍에 보험권유하는 보험설계사의 입장으로 돌아가보자
A라는 사람이 나의 친척? 절친? 이라서 계속 내가 권하는 보험을 하나 두개 들어준다고 생각해보자.
그사람에게 팔 보험은 실비, 암, 혈관, ..............
하나하나 팔다보면 더이상 팔게 없다.
그래서 주택보험, 치매보험, 연금보험, CI보험 등등 계속 새로운 상품을 팔게 된다.(이게 보험 드는 사람입장에서 이득이 될까?)
가만히 있었다면 보험설계사가 우리부모님께 계속 권할 보험이 무엇이 있을까?
보험다모아 사이트에 가보자
https://e-insmarket.or.kr/intro.knia
시부럴 보험이란게 겁나 많다.
자동차, 실손, 여행자, 연금, 어린이, 암보험, 보장성보험, 저축보험.
보장성보험은 질병, 상해, 치아, 운전자, 간병, 종신, 정기, 화재, 골프................
보험사들은 위험을 과대포장하여 불안을 조성함으로써 보험가입을 권유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보험 전략을 세워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든다.
얼마전에 입원했을때 옆에 보험 설계사 아저씨가 입원한 적이 있다.
kb뭐 였는데 대전 어디에 근무하신다고 연락하라 그러시면서
일년간은 보험을 가입하지 못하니 그후에 연락달라고 한다.
뭐 그 사람은 영업을 한것이겠지만
당연히 난 그사람에게 가입하지 않는다.
이세상엔 DIY가 가능한것이 있고
불가능한것이 있다.
보험도 보면 DIY가 가능한것이 있고
불가능한것이 있다.
가능한것은 자동차 보험 같은것이고
불가능한것은 그외의 모든 보험이다.
DIY가 불가능하다보면
정보의 격차때문에
내가 무슨보험을 가입해야하는지
이것은 보험설계사의 수당을 위해서 가입권유를 받고 있는 것인지 햇갈리게 된다.
자동차보험은 매년 새로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다음해에 중요하지 않는 것은 빼면 되지만
일반 보험은 최소 10년 ~ 20년은 납입하는 것이라
중간에 빼면 그저 손해다
그래서 잘 알고 가입해야하는데
잘 알아 보기엔 내인생은 먹고 살기 바쁘니까
대략적으로 정리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물론 나는 보험 극혐론자라 보험을 매우 싫어하고, 따라서 잘 모른다.
하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보험을 어떻게 가입해야 할까에 대해 고찰이, 누구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기본적인 방향은
병원갔을때 돈때문에 빨리 퇴원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그래도 내가 아픈데 몇푼이라도 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ps1. 내가 작년에 앓은 병은 사실 별 병이 아니다 -> 이 말은 죽을 병도 아니고, 휴유증이 남는, 계속해서 관리를 해야하는 병은 아니었다. 그래도 보험사 말로는 잘 가입해 뒀으면 차한대는 남겼으리라 말하더라
그정도가 내가 추구하는 보험의 방향이다.
결국은 가치판단이니
읽어보고 자기의 가치 판단을 생각하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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