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교육대학원 청강이 거의 끝나간다.
이번학기는 7월 26(목) ~ 8월 6일(수) 의 일정이었음
수업은 한학기를 2주에 옮겨놓은것이라
평소 3학점(3시간) * 15주 = 45시간 하던걸
2주에 때려 넣으려니
매일 매일 수업이 4시간 잡혀있었다.
첫주 목금(4)시간 + 토 2시간
둘째주 월~금(4)시간 + 토 3시간
마지막주 월~수(4시간) 이어서
계산해보면 10시간 23시간 12시간
45시간.... 소오름(원래이렇게 계획했겠지)
어쨋든,
방학 대학원은 99% 교사다. 100%일지도?
입시는 알아보니 면접만 본다고 한다
솔직히 방학 대학원은 대학의 장사거리라고 하는 말들이 많은데, 교원대학교도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더라
교원대는 6학기제고, 마지막학기는 보통 논문만 쓰고 수업은 안듣는것 같더라
기숙사에서 주로 생활한다(2주밖에 안되니...)
근데 생각보다 급식비가 비싸더라(끼니당 3천원대 * 30~40끼 = 12만원대, 보통 3월~6월 학기중은 천원대 후반인걸로 알고있음, 한학기 해봐야 50만원 정도인걸로)
기숙사비는 당연 별도겠지??
수업은 당연히 교수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교육학 과목교수들이 좀 빡센 경향이 여기도 적용되는듯 하다.
다들 정신업이 과제 하느라 바쁘다.(교육사회학의 경우)
매일 과제가 있는 교수님들에다가 나는 그걸 주당 1회씩 했었는데
여긴 매일 그렇게 해야하니
손교수님과 석교수님 둘다 듣는 사람은 밤잠 잘 시간도 없다고 들음.... ㄷㄷㄷ
하지만 학기때 편했던 교수님들은 여기도 편한 걸로~~
나도 처음들었을때는 오랜만에 학교 선생님들에게서 느껴지는 동질감 및 이질감이 동시에 느껴졌으나
점차 적응했다. (수업분위기는 매우 좋음, 역시 선생님들 공부 열심히 하신다. 과제도 정말 열심히 하심)
수업분위기는 처음에는 교무회의 분위기였는데, 역시 말씀도 잘하시는 선생님들 엄청나게 수업시간에 논의도 많이 하신다.
당연히 대학생들보다 경험이 많다보니 수업이 좀더 풍부한 느낌이 있다. 어떤 주제를 이야기해도 경험해보신 분들이 있고 심지어 인도, 중동, 이슬람의 경험을 가진 분들이 한둘은 꼭 있었다.
학기 대학원에 비해 절대적인 공부의 시간이 적기 때문에 안타까운 면이 있지만
역시 공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방학 대학원에서도 평소에 공부 많이 하신 선생님들은 빛을 발하심~~~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는 방학대학원은 친할만 하면 돌아가시기 때문에 논문지도도 쉽지 않다고 하신다
그 짧은기간에 논문지도를 잘 받아야하니
무엇보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잘 되는 사람이 오면 정말 많은 발전이 있을듯하다.
참! 학교마다 방학시작, 종료 시기가 약간씩 다른데
여기는 기간이 픽스되어있어서
학교 교육과정과 대학원이 겹치면 보통 휴학하시는듯 하다.
법적으로는 4일이상 빠지만 학점을 줄수 없도록 되어 있어서
4일이상 겹치게되면 학교에 연가를 쓰고 여기에 출석하시든
등록을 안하시든 선택해야 한다.(정유라 이후에 엄청 체크 하신다고 함)
여튼 나는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 경험하고 그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도 충분했고
영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됨
음... 처음엔 영성은 달란트라고 생각했는데
좀더 깊은 의미에서는 관계성에 대한 생각, 초월적 존재에 대한 경외심으로부터 나오는 무언가
사실 초월적 존재(수직적 영성), 보다 수평적 영성(관계성)에 대해서 더 많이 관심가지고 보았음.
특히나. 과제중에 하나 긁어오자면
※ 앞 강의에서 영성이 가질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중 경영의 위험(영성을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적 수단으로 인식되는 것) 이 지금까지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대 로마가 크리스트교를 국교화 한다든지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불교를 통하여 중앙집권적인 국가(왕권이 강한 국가)를 만드는데 일조한 부분은 영성이 잘못 사용된 예라고 볼 수 있다. 일반대중에게 개인이 가진 이성을 통하여 국가의 운영을 판단케 하기 보다는 종교의 교리를 통하여 그들에게 단합과 자기의 자리에서 자기의 임무에 대한 열정을 쏟게 하는데에 종교가 이용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누가 그런것으로 이용하든간에
개인안에는 영성이 있고, 그 영성을 잘 계발하도록 하는것은 분명히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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