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욕심많은 혹부리 영감님은 돈을 벌기 위하여 모든 수단을 다한다.
첫째, 자신의 공장 노동자들이 과도한 작업량으로 인하여 생산량이 줄고 불량률이 늘어나자 작업시간을 줄인다.
둘째, 노동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월급을 많이 지급한다.
하지만 노동시간이 줄어든만큼 자전거 공장의 생산량이 줄자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여 공장의 가동률을 올린다. 더 많은 노동력을 유치하기 위하여 마을의 SOC를 늘린다. 축제도 연다.
하지만 노동력의 질이 부족해서 더 멋진 자전거를 만들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동자들을 공부 시켜서 더 좋은 자전거를 만들도록 유학보낸다.
또, 자전거를 살 돈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자전거를 살 수 있도록 학교와 재단을 만들어서 그들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든다. 음식과 교육비를 제공하고 사람들을 교육시켜 그들이 자전거를 살 수 있을만큼의 돈을 벌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홍보를 위하여 자전거를 살 여력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자전거를 무상으로 주기도 한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무료 병원을 짓기도 하고, 세계 곳곳에 자전거를 보내서 평생토록 홍보하게 한다.
나의 코멘트
사람들은 이기적으로 산다. 이타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없고, 이타적으로 산다는 것은 사실 확인해보면 자신에게 더 유리한 가치를 위하여 이기적으로 행동한 결과가 이타적인 행동으로 보여질 뿐이다.
알렝드 보통의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에서도 결국 나는 널 위해 사랑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는 나를 사랑하지만 그것이 결과적으로 너에게도 이득이라는 것을 상대에게 납득시키는 과정이 고백인 것이다. 고백을 받는 사람도 그 사람이 날 사랑해주는 것이 내 자신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이득인 상황이기 때문에 고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구글이 세계에 와이파이를 깔고, 무상으로 컴퓨터를 제공하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상대에게 이득을 주는것처럼 보이지만, 구글이 결국 바라는 이 세계를 구글화(化)하는 것이다.
현재 카카오가 무료 메시지 서비스에서 출발하여 카풀까지 이르듯,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카카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다.
이타주의와 이기주의는 어떻게 보면 한가지 감정에서 출발한다. 이기주의다.
다르게 보면 동기보다는 결과가 이타주의인지 이기주의인지 결정한다. 동기는 자신의 이득으로 출발할지라도 결과가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이타적인 행동이다.
내가 그 사람들의 행동을 조사할 목적으로 봉사를 시작하여도, 그 결과가 상대에게 이득이 있다면 그것은 용서가 되는 이타적인 행동이 되는 것이다.
그것을 나는 건강한 이타성이라고 주제를 잡고 그에대한 공부를 해볼 것이다.
동기는 이기적, 결과는 이타적, 그렇다면 윈윈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떠한 동기에서, 어떠한 행동을 할 때, 결과가 이타적이 될 수 있을까?
그러한 행동은 어떤 행동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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