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12월 중순쯤 시작되었나?

이제 벌써 2월 말이다.


방학이 시작되고

기말과제를 마친 뒤에

나의 영성에 대한 관심은 점차 범위를 넓혀갔다.


첫째로 영성을 이타심으로 생각해서. 이타적인간. 이기적 인간을 보았다.

이타적 인간은 사실 제대로 보지 않았고

이기적 인간에서 말하길

세상에 이타적이란 말은 없고

개인의 이기심에서 나온 말이 이타적인 행동으로 보인다는 것을 이타적인 행동이라고 부르지

이타적인 마음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혹부리 아저씨의 이야기를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했지만

그것이 이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도 존경받았다.

인간은 나도 본능적으로 악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성악설을 아담과 이브와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말하는 개인의 이기적인 마음이 사회 부의 총량을 늘린다는 생각은 아직도 한다.


오히려 그게 더 선순환적일 수 있다.

개인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기심이 오히려 세상을 이롭게 한다면 그거야 말로 더 영성이 잘 발현되는 순간이 아닐까?


우리 와이프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제품제작을 하는데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감사해하는 것을 보면서

작품제작으로 얻는 수익보다는

행복을 나누주는 것에 대하여 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


어제 구역예배를 갔는데

우리 구역에 어떤분이

자신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전하고자, 내가 받은 것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교회 봉사를 하신다고 한다.


얼마나 높은 도덕성, 영성인가.


오늘 우리 와이프와 데이트후에 노키즈존에 대해서 이야길 했다.

노키즈 존을 보는 순간 기분이 상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노키즈 존은 상호 이해와 관용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니 말이다.

그래서 노키즈 존을 가는 사람들이나, 노키즈 존으로 지정한 가게의 주인이나

우리 장인어른이 말하듯, 철학이 없는 사람들이다. 

게이새끼가 운영하는 가게의 음식이나, 친일파가 만든 관광지는 먹지도 가지도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그말의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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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사회학적 상상력, 사회학적 생각, 현대학습이론에 대해서 배웠다.

앞의 두책보다 현대학습이론이 나에게 조금더 도움이 되는것 같다.

사실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아직도 정해지지 않아서

나에게 도움이 된다 안된다를 확실히 정할 수는 없지만


나는 아마도 영성으로 돌아가야 할듯 하다.

진정한 소명은 자아와 봉사를 하나로 결한한다는 프레더릭 뷰크너는

소명을 마음 깊은 곳에서의 기쁨과 세상의 절실한 요구가 마나는 지점이라고 정의했다.


나의 기쁨과 세상의 요구가 만나는 지점.

그것이 내가 찾아야할 것이고,

내가 살아나갈 방향이고,

앞으로 써내려갈 영성의 핵심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