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논문모드로 전환되었다.


사실 나에게 공부란 지적은 유희였다.

공부해서 그것으로 토론하는 것이 좋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해야할것을 해야되는때가 왔다.

트루디 카디널의 말을 인용하자면 '과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갑자기 생겨버린 관심 상황'이 나에게도 발생해 버린 것이다.(Jean Clandinin, 2013, 내러티브 탐구의 이해와 실천, p.251) 


일년동안 공부한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그저 모르는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버린 수준에 가깝다.

논문 얼른쓰고 다시 공부하고 싶다. 그것이 더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