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밤 11시쯤되었으니 연구실에 아무도 없다.

원래는 매번 8시에 집에가서 아직 사람들이 남았는데

오랜만에 늦게까지 남아있으니 센치해져서

글을쓰고 집에가려고함.

 

요즘 일터영성에 대해서 논문을 쓰고 있는데.(쓰려하는데). 쓰려고 마음만 먹었는데

김혜경(2016,2017) 논문이 메타분석 논문으로써 연구에 매우 도움이 되는듯하여

연구의 필요성부분이랑 이론적 배경부분을 찬찬히 읽어 보았다.(사실 훓어봄) - 훓 이렇게 쓰는게 맞나?

 

특이하게 이분도 교육학과인데 일터영성이 아무래도 경영학과 관련이 있어서 그런지 경영학교수님들의 조언도 많이 받은듯 하다.

 

잡설은 치우고

논문이란게 참 막막한 벽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번더 했다.

국내외 어마어마한 양의 논문을 분석해서

정리하고 다른사람이 볼수 있도록 해두었는데

나는 그중에 중요하다고 설정된 논문도 아직 몇개 보지 못했으니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애보러가야한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이리저리 피하고만 있었던 나에게

진짜 한방의 충격인듯하다.

박사란 이런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 사람은 자기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까지 위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라는 말처럼. 

승진을 하든, 공부를 하든, 여기까지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이 오면

바로 그곳이 그사람의 능력의 한계인것이다.

나의 한계는 간신히 따낸 석사인것인가.

아니면 계속 이쪽 방향인것인가.(속도는 이미 포기,  평생교육의 철학에 기대어 )

아마도 이번주에 결정될것 같다.

 

힘내라.

넌 혼자가 아니다.

 

 

- 눈을들어 산을보라. 너의 도움 어디서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때나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