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을 읽는다
약간 질려버린 논문은 저편으로하고
책을 읽으며 사람들과 스터디를 한다. 즐겁다.
서문을 읽다가 재미있는 표현이 나와서
적어놓고 넘어가려고 한다.
우리는 천부인권이라는 것을 누구나 믿는다.
인권이란 인간이기 때문에 가지는 권리를 말하는데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순수한 인간이기 때문에 불완전한 인권을 가질 수도 있다.
이를테면 나체로 공공장소를 돌아다니는 것은 법에 저촉된다.
이것을 반대로 말하면 '순수한 몸은 사람이 몸이 아니다. 몸이 사람으로 인식되려면 문화적 기호들을 입어야 한다' (주디스 버틀러, 2008, 조현준 역) 라고 말한 것 처럼, 문화가 제공하는 다양한 도구로 몸을 다른사람앞에 전시가능하게 만들때 우리는 인간으로써 존중받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책, 사람, 장소, 환대
기대기대기대기대내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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