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다보니 두가지 생각할점이 생겼다.

1. 오래되서 내 기억이 잘 안난다는것

2. 댓글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뭔가 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니 그냥 댓글 봇인것 같다.

 

기억나는대로 대충 정리하고 마무리하자.

2015. 정선초로 옮겼다.

옮길때 교장선생님은 더 벽지로 가야지 왜 거길가냐

교무선생님은 왜 가는것이냐

 

다들 그런이야길 하셨는데,

1. 그냥 막연히 큰학교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작은 학교라 진짜학교라는 느낌보다는 임시학교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땐 그랬다.

발령받고 고작해야 5명 데리고 가르치다보니 내가 자라온 환경과 너무 달라서 

적응이 잘 안되었다.

2. 결혼을 해야했고, 결혼을 하려면 다른학교에 있는것이 편했다. 결혼후에 같은 학교에 있을것이라는건 꽤 어려운 일이었다.

3.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하는 선생님이 계셨다. 지금도 이런 스타일은 딱 질색.

 

난 영재형. 그저 ok 해주는 분이 최고다. 그 교감선생님이 참 좋았는데 성함이 기억이 잘 안난다. 교장선생님되면서 가셨는데... 2023년 9월자로.

 

아무튼 2015년에 정선초로 옮기게 되었다.

관사 이야기를 안꺼낼 수 없는데

당시에 모 여선생님이름이 남성적이어서, 실수로 남자 신규 2명을 같은 관사에 배치해버렸다. 나에게 바꾸자고 오퍼가 왔고, 행정실에 가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까지 오면 제가 바꿔야지요'

이런 마인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협조 안되는 사람은 그날로 손절

 

관사에 배정되고 우리 후배 .............( 내 결혼식 사회도 봐줬는데 이름 기억이 잘안나네)이가 같은 관사였는데, 정선놈이라 관사에 자주 안있었다. 빵에 땅콩버터랑 잼을 발라 먹었던 기억. 라면한번 안끓여먹었던 기억이 난다.

 

바로 옆에 우경이랑 그....... 형이 같이 발령 받아서

아침마다 운동하자고 비봉산 올라가자고 했는데

한번가고 안갔다. ㅋㅋㅋㅋㅋㅋㅋ 실현불가능한 일이었다.

결혼을 6월에 했는데 그동안 참 열심히 놀았다. 당시에 정선초에 젊은선생님이 많아서 자주 만나서 놀았던것 같다. 

다시 만난 인수부장님과, 우경이, ㅈㄱㅎ선생님과 동학년을 했다. 전학년에서 엄청 겁을 줬는데 생각보다 무난했던 기억이 난다. 

다음해에는 인수부장님과 나, 정도형이 같이 6학년을 했고,

다음해에는 정도형이랑 나랑 김혜영이랑, 재용이가 같은 학년을 했다.

 

내리 3년을 6학년을 했더니 학교생활에 현타가 왔다.

쳇바퀴였고, 모르는 국어 지문이 없었다. 능숙해졌다가 좋은 표현이겠지만 내 느낌엔 지겨웠다.

마지막 해에는 아예 국어 지문을 읽지 않았다. 안읽고 있다가 아이들에게 내용을 설명하라고 하고 내 머릿속에서 복귀하면서 수업을 진행했다. 현타가 안올수 없었다.

 

중간중간 몇가지 이벤트를 적어보자.

1. 2018평창 올림픽 자원봉사를 했다. 노스 풀착장을 다 받았고, 대학생들이랑 즐겁게 놀았다. 송어 축제도가도 나 떠난다고 송별회도 해주었다. 고마웠고 즐거웠다.

당시에 졸업반이었던 고3애들. 같이 봉사활동을 했다. 사진이 구리게 나왔는데 그냥 그애들이 궁금했다.

학교에도 그 착장으로 한번 갔다. 다들 신기해했다.

올림픽복장으로 학교간날

 

2. 뉴질랜드를 애들 인솔로 갔다.

가서 김혜영+중등 영어선생님 2인을 만났다.

16년 7월에 다녀왔는데

정선초에서 가고 싶어하는 선생님이 2인 있었다.

지금 돌아보니 둘다 추천했어도 되는데, 갈사람이 없어서 전해에 갔던 김혜영이 또가게되었다.

학교에서는 내가 짬이 높으니 내가 추천되었다. 

Jake 당시에 삼성 갤럭시 뉴질랜드 현지 모델이라고 했음.레알 존잘임.
어떤 섬에서

어떤 섬에 들어갔는데 배편이 끊겼다. 그정도로 어리숙하지 않는데, 스케쥴표에는 있었는데 실제로 오지 않았다. 뭐 어떻게 하다가 배가 다시 오게되서 나가게 되었다. 섬에서 1박할뻔했다. 섬에 들어갔다가 배를 놓쳤다가 실제로 이뤄질뻔.

당시에 졸귀였던 홈스테이집 딸

 졸귀라고 생각했던 홈스테이집 손녀는 태현이 태빈이만 못하다.

1kg 1$

뉴질랜드 답게 키위가 겁나 쌌다. 1kg 1$

키위로 똥쌀때까지 먹는다고 3키로 샀는데, 당시 환율이 1뉴질랜드 달러가 800원쯤이었다. 한 3천원치 사서 집에왔는데 우리가 사과를 안깎고 먹을 수 도있듯, 그나라사람들도 키위 껍질을 안깎고 먹는다고 했다. 

편했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키로쯤 먹었을까? 키위는 대표적으로 칼륨이 높은 음식이었다.

 

뉴질랜드에 유명한 마누카꿀

마누카꿀은 역시 마트가 싸다.

 

아참 은하수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뉴질랜드는 은하수가 잘보이는 곳이다.

집주인에게 은하수 어디가면 볼수 있냐니까, 베란다에서 보인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란다에서 보니까 잘안보여서 물어봤더니

어두워야 한단다. 즉, 그믐 근처여야 한다는것.

마침 보름이었다 제길. 집에 돌아가기까지는 그믐은 멀었다.

그래서 집주인 아들놈이(갤럭시 모델) 해수욕장으로 데려다줬다. 밤바다였고 너무 즐거웠다.

밝기를 높이면 뭔가가 보임
성공의 실제

그 학교에 있던 성공의 실제

포켓몬go

당시에 처음 공개된 포켓몬go

우리나라는 속초를 제외하면 서비스가 되지 않았고 뉴질랜드는 가능했다.

사람들다 난리다 ㅋㅋㅋ

Mt. eden

에덴 마운틴인데 에덴 동산이라 부른단다.

 

아참

그이야길 해야되는데

그 미친 여행사가

표를 미리 예매를 안하고

서울가던 도중에 교사들 표가 없단다. ㅋㅋㅋㅋ

그래서 교육과장이랑 애들만 직항으로 가고

우리는 시드니를 경유했다.

오히려 좋아.